'헤인즈 34점 폭발' SK, 오리온스에 완승... 헤인즈 5000점 돌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04 20: 57

KBL 통산 5000득점을 돌파한 애런 헤인즈가 SK의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BL 통산 16번째로 5000득점을 돌파한 애런 헤인즈(34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오심논란 잠재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대 오리온스전서 5연승을 내달리며 1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경기 막판 뒷심 부족으로 인해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경기서 양팀은 오심이 생기며 논란이 일었다. 그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난 SK와 오리온스는 치열했다. 홈팀 SK는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다. 외곽 보다는 확률 높은 골밑을 치열하게 공략하면서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김동욱과 전태풍 그리고 이현민이 빠른 농구를 바탕으로 SK를 상대했다. 치열한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친 끝에 전반은 SK가 34-33으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먼저 힘을 낸 것은 오리온스. 3쿼터 시작과 함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SK의 공격을 막아냈다. 반면 이현민과 김동욱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홈팀을 괴롭혔다. 오리온스는 랜스 골번이 골밑득점을 뽑아내며 3쿼터 4분 3초경 44-38로 달아났다. SK가 주춤하는 사이 오리온스는 외곽에서도 힘을냈다.
그러나 SK는 헤인즈를 내세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공격과 리바운드 그리고 골밑 돌파 후 외곽으로 볼을 빼주며 3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무리한 공격이 아니라 확실히 마무리를 했다. SK는 헤인즈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민수가 3점포를 터트리며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4-54,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히려 SK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변기훈이 3점슛 포함 연달아 5점을 뽑아낸 SK는 3쿼터를 59-56으로 마쳤다.
수비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주희정의 3점포와 변기훈의 활약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전태풍이 무리한 플레이로 속공파울을 범하며 SK에 자유투를 헌납했다. SK는 순식간에 66-56으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헤인즈에 막혔다. 골밑 돌파에 이어 득점을 뽑아낸 헤인즈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성공 시키며 오리온스의 추격을 잠재웠다. 또 헤인즈는 주희정과 변기훈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밑에서 득점, 4쿼터 4분 42초경 73-61로 달아났다.
결국 SK는 이현민과 골번의 공격으로 공세를 펼친 오리온스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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