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헤인즈는 믿음이 가는 선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04 21: 20

"헤인즈는 믿음이 가는 선수."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BL 통산 16번째로 5000득점을 돌파한 애런 헤인즈(34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오심논란 잠재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대 오리온스전서 5연승을 내달리며 1위를 굳건히 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연패를 하지 않은 것이 오늘 경기의 최고 수확"이라면서 "이현민과 전태풍이 윌리엄스와 2대2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또 김민수와 최부경이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왔다. 전반에 무리한 플레이로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3-2 드롭존 수비로 좋은 결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변기훈과 김민수의 외곽도 큰 힘이 됐다. 4 포워드가 아니더라도 달라진 공격을 펼칠 수 있다. 포워드가 많을 때 보다는 가드들이 외곽에서 활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이만 보완이 된다면 변기훈-주희정이 투입되면서 공격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폭발한 헤인즈에 대해서는 "NBA  보다 적응하기 쉽지 않은 KBL서 5년간 활약을 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 1순위로 뽑힌 선수는 아니지만 잘 적응해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모두가 믿을 수 있는 선수"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이 손으로 바닥을 치면서 열심히 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남들에게 보여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 응집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선수들이 믿음을 주는 모습이기에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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