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4점 5AS' 하나외환, 삼성생명 꺾고 탈꼴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04 21: 24

부천 하나외환이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조동기 감독이 지휘하는 하나외환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홈경기서 60-57로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개막 후 4연패를 기록했던 하나외환은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2승 5패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승 6패가 돼 꼴찌가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정은이었다. 김정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하나외환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나키아 샌포드가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무단 이탈한 모니카 라이트의 공백을 메웠다.

하나외환은 2쿼터까지 삼성생명과 접전 속에 26-27로 근소하게 밀렸다. 하지만 3쿼터에 김지현과 김정은, 박하나의 3점포가 터지면서 달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순순히 승리를 내놓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열띤 추격전을 펼쳐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7-57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좋은 경기력을 펼친 김정은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김정은은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를 틈 타 공을 가로챘고, 자유투까지 얻어낸 뒤 2개 중 하나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하나외환의 승리로 마치게 만들었다.
sportsher@osen.co.kr
W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