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이상협, 미친 오른발이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04 21: 40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이 애제자의 맹활약에 환호성을 질렀다.
상주는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이상협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 클래식 12위팀 강원FC를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상주는 오는 7일 강릉서 펼치는 2차전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으로 승격된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오늘 경기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정말 투혼을 발휘해줬고 꿈을 향해 일치단결했다. 결과에서도 만족한다. 다만 추가시간 실점을 해서 옥에 티”라고 평했다.

두 골을 터트린 이상협에 대해선 “시나리오대로라면 이상협을 후반에 투입할 생각이었다. 공교롭게 하태균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상협이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이상협이 미친 왼발인데 요새는 미친 오른발이다. 오른발이 미쳤다”면서 껄껄 웃었다.
부상을 당한 하태균의 상태에 대해선 “팔이 탈골이 됐고 병원으로 보냈다. 아직 결과는 모른다. 오늘 진단을 해봐야 안다”며 걱정했다.
1차전 4-1 대승으로 박항서 감독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의 수준은 다르다”는 김용갑 감독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게 됐다. 박 감독은 “ 2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할 수 없다. 교만하지 않겠다”며 “축구에는 변수가 많다. 오늘 우리 중앙수비수들이 120% 활약을 해줬다. 수비만 불안하지 않다면 2차전도 적극적인 공격위주로 임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jasonseo34@osen.co.kr
상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