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의 한채영이 눈물까지 흘리며 장근석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 5회분에서는 홍유라(한채영 분)가 눈물연기로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내용이 그려졌다.
시어머니이자 MG그룹의 부회장 나홍란(김보연 분)에게 자신의 딸을 유학 보낸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홍유라는 마테를 찾아갔다.

홍유라는 마테를 보자마자 눈물을 보였고 그런 그를 보고 놀란 마테는 홍유라를 부축해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마테는 홍유라에게 운 이유를 물었고 홍유라는 나홍란이 딸을 유학 보낸다는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에 마테는 "빨리 찾아야겠네. 당신 자리. 내 자리"라고 말하며 홍유라를 도울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마테에게 눈물을 보인 건 모두 연기였다. 마테가 좀 더 속도를 내서 나홍란 여사를 몰락시키기 위함이었던 것.
마테의 집에서 나온 홍유라는 눈물을 흘려서 번진 마스카라 때문에 짜증내더니 "독고마테, 분발해줘"라고 혼잣말을 하고 떠났다.
한편 만화가 천계영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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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쁜 남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