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로부터 외면...다른 팀은 가능성 존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05 05: 27

지동원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동원(22, 선덜랜드)의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에 대한 관심을 일시적으로 끊었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선덜랜드 지동원의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음달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동원을 타깃으로 삼고 있지 않다.
지동원은 거스 포옛 감독이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에 따라 분데스리가에 소속된 다수의 팀들이 지동원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남기며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

하지만 지동원을 원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1월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선덜랜드 에코'에 따르면 아우크스부르크는 겨울이 지나고 여름 이적시장이 될 때까지 지동원의 영입에 대한 고민을 미룰 예정이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지동원이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새로운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기본적으로 우리의 눈과 귀는 열려 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로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만큼은 손을 뗄 것을 선언했지만, 지난 시즌 지동원이 보여준 경기력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동원은 선덜랜드가 파올로 디 카니오 전임 감독의 지휘를 받던 시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 제안을 받았다. 이외에도 슈투트가르트, 프라이부르크, 보루시아 뵌헨글라드바흐가 지동원의 완전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