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니클라스 벤트너(25)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날이 헐시티를 꺾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아스날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헐시티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승 1무 2패(승점 34)를 기록한 아스날은 2위 첼시(승점 30)에 승점 4점차로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아스날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벤트너가 전반 2분 만에 칼 젠킨슨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박싱데이 로테이션 정책의 일환으로 올리비에 지루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벤트너는 아스날에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아르센 웽거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벤트너의 골로 로테이션 정책에 기대를 품었던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1-0의 리드를 이어간 아스날은 후반 2분 애런 램지의 크로스를 받은 메수트 외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카디프 시티전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램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던 외질이 이번에는 직접 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호흡을 과시, 팀의 2-0 승리에 일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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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