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첼시전서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24, 선덜랜드)에게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기성용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첼시에 3-4로 역전패하며 2승 2무 10패(승점 8)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 하에서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기성용은 이날도 중원사령관으로서 팀의 공수를 조율하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2선 공격수들에게 밀어주는 패스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 가담, 실점 위기를 미리 차단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2-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5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 가담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영국 언론도 기성용에게 평점 6점을 매기며 "바쁘게 움직이며 계속해서 전방으로 나아갔다"고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선덜랜드에서는 선제골의 주인공 조지 알티도어가 평점 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자책골의 주인공 필 바슬리를 비롯, 평점 5점이 가장 낮은 점수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에당 아자르는 평저 9점을 받아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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