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짝'이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누르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동시에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수요일 예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짝'은 전국 기준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5%)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이날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5.8%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6.4%)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짝'은 지난 8월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뒤 줄곧 2위에 머물러왔다. 그렇기에 한동안 수요일 예능에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1위 자리가 불가침처럼 지켜져왔다.
그러나 최근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7%대에서 6%대로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고, 이날 5%대까지 하락했다. '짝'은 이같은 하락세를 보인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치고 올라와 결국 4개월 만에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이날 방송된 '짝'에서는 개성 강한 10명의 63기 출연자들이 짝을 찾기 위해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최민수, 효린, 슬리피, B1A4 산들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근무 중 이상 무'는 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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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