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장근석, 아이유 소중함 깨닫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05 08: 13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의 장근석의 카리스마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아이유 앞에서는 항상 당당했던 바쁜, 나쁜, 예쁜 오빠지만, 이장우의 행동에 심경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예쁜 남자’ 5회분에서는 ‘끼리끼리 환상의 하모니’를 뽐내는 김보통(아이유 분)과 최다비드(이장우 분) 콤비가 영 못마땅한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보통은 양말 런칭이 될 때까지 다비드의 집 창고에 무보증금 월세 3만 원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마테는 “애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그 놈이 어떤 놈인 줄 알고 세를 들어가”, “너 내가 아줌마한테 이를 거야! 웬 도둑놈 집에 얹혀산다고!”라며 보통에게 핀잔과 반협박을 쏟아내며 다비드를 졸지에 ‘도둑놈’으로 만들어버렸다.

10년을 넘게 자신만을 바라봐온 김보통의 주변에 어슬렁거리는 남자 다비드에 대한 마테의 시선이 당연히 곱지 않았을 터. 마테는 보통에게 “넌 오산 집에 가있어”라고 명령을 해놓고 그 날 밤 보통의 행방에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또한 MG 홈쇼핑에서 양말 완판을 기록하고 “돈을 버는 기쁨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 김보통”이라는 감격에 차오를 즈음, 김보통이 최다비드와 얼싸안고 좋아하는 모습을 목격한 독고마테는 최다비드의 ‘마음의 버튼’이 김보통이라는 것을 알아채며 왠지 모를 서운함이 밀려왔다.
  
차근차근 성장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는 독고마테는 철 지난 양말 판매라는 첫 시험대에서 믿기 힘든 성과를 내며, “돈을 번다는 거 이런 기분인줄 몰랐다”며 난생 처음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본 뿌듯함을 느꼈다.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법은 마음의 버튼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일깨워준 일렉선녀(김예원 분)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홍유라(한채영 분)로부터 제3의 퀘스트가 전해졌다. 홍유라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 마테어장에 필요한 한 가지, 사람이다”라며 보험업계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인맥의 여왕’인 김인중(차현정 분)을 지목했다. '예쁜 남자' 6회분은 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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