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나' 이범수는 구토유발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05 08: 28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윤아가 토순이로 완벽 변신했다.
'총리와 나' 측이 3일 공개한 사진 속에는 이범수가 얼굴에 토사물을 잔뜩 묻히고 리얼하게 짜증이 난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지난달 초 남태령 인근 주택가에서 진행된 촬영장면으로 만취한 윤아의 주사를 받아주던 이범수가 토사물 굴욕을 겪게 되는 상황.
이날 이범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프로임을 증명했다. 그는 만취한 윤아의 구토테러에도 깨알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권율표 코믹연기’를 보여줘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컷소리와 함께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윤아를 향해 호탕하게 웃어주는 매너남의 모습은 현장의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범수는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라고 윤아에게 구토 연기의 팁을 주는가 하면, 가짜 토사물을 만드는 황금비율을 알려주는 등 윤아의 긴장을 풀어주며 촬영을 진행해 선배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촬영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또한, 촬영 대기 중 가짜 토사물을 머금는 윤아를 보고는 “더 많이 넣어 더 더~” 라고 말해 기꺼이 토사물을 뒤집어 쓸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혀 구토유발자(?)로 등극했다. 이에 윤아가 양 볼을 빵빵하게 만들고 촬영에 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윤아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만취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범수의 연기 팁을 전수받은 윤아는 리얼한 구역질 소리로 스태프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토순이(?)로 완벽 빙의 했음을 보여줘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윤아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범수에게 질질 끌려가는 등 망가짐을 불사한 채 코믹한 만취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범수에게 끌려가며 주절거리는 윤아의 귀여운 모습에 남성스태프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총리와 나'제작사 측은 "이범수 씨가 자신의 얼굴을 바쳐 열연을 펼쳤다"며 "토사물을 맞으면서도 리얼한 표정연기와 코믹함을 버리지 않아 재미있는 장면이 완성돼 '총리와 나'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는다.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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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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