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CEO,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은 '아이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2.05 09: 10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 샤오미의 CEO가 세계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은 ‘아이폰’이라고 꼽았다.
5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샤오미의 CEO 레이 준(Lei Jun)이 ‘아이폰’이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티스 잡스를 따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레이 준은 ‘아이폰’이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스마트폰이라면서 샤오미에겐 ‘아이폰’을 통해 배울 점과 재능들이 매우 많다고 중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서 밝혔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아 레이 준은 애플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그는 사업 전략에 있어서는 애플과는 전혀 다른 노선을 그리고 있어 이 부분 또한 흥미롭다.
샤오미의 사업은 애플보다는 아마존과 더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드웨어를 온라인을 통해 자신들이 직접 판매하면서 유통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올 상반기에 지난 해 총 판매량 700만 대를 이미 넘어섰고, 중국 내 점유율도 애플과 레노버 등을 제치고 삼성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샤오미는 저렴한 보급형 기기와 최근 안투투 벤치마크서 3만 7000점 넘기는 등 저가형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고루 섭렵해 가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이면서도 경쟁사에 비해 월등하게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기업가치가 110억 달러(한화 약 11조 6600억 원)을 넘기도 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2016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빠른 속도의 모바일 인터넷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즉, 전체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샤오미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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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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