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아이유의 질투 vs 장근석의 질투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05 09: 45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아이유와 장근석이 서로를 질투했다. 특히 각각의 방법으로 질투하는 모습이 대비되며 한 단계 발전한 이들의 러브라인에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방송된 '예쁜 남자'에서는 김보통(아이유 분)과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서로의 곁에 있는 최다비드(이장우 분)와 홍유라(한채영 분)를 두고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보통은 사랑하는 독고마테의 집에 갈비를 싸들고 갔다가, 독고마테가 집 앞에서 8등신 미녀 홍유라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 이에 김보통은 홀로 갈비를 구워 먹으며 소주를 들이켰다. 보통은 "나는 마테 씨 친구정도?"라고 홍유라의 말투를 따라하며 "이 미친 것들은 왜 친구끼리 껴안고 난리야"라고 울분을 토했다.

아이유는 자신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독고마테지만, 짝사랑에 가슴앓이하는 보통이의 모습을 아프지만 귀엽게 그려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유는 점점 눈이 풀리는 실감나는 술주정과 엄마에게 뒤통수를 맞고 짜증을 내는 리얼한 생활 연기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날 독고마테도 김보통을 향한 질투를 드러냈다. 이는 오랜시간 자신의 곁을 지켰던 김보통의 소중한 존재를 자각하며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마테는 김보통의 제안으로 최다비드의 홈쇼핑에서 양말을 완판시킨 후, 처음으로 돈을 버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또 늘 자신을 돕는 김보통의 고마움도 처음 느꼈던 순간, 김보통이 최다비드와 양손을 잡고 두눈을 마주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내려앉는 표정을 지었다.
장근석은 앞서 김보통이 최다비드와 엮이는 것에 자신도 모르게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며 안절부절못했던 상황에서도 능청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나쁜, 바쁜, 예쁜 남자 독고마테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장근석과 절대 따라할 수 없는 보통이만의 깜찍한 사차원 매력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대방출하고 있는 아이유의 질투가 이장우와의 삼각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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