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아이돌그룹 엑소가 카리스마를 벗고 '감성'으로 무장해 돌아왔다.
엑소는 4일 오후 8시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SMTOWN, 페이스북 SMTOWN, 라인 엑소 공식 계정 등을 통해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엑소는 '늑대와 미녀'와 '으르렁'에서 보여주던 야성적이고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벗고 순수하고 감성적인 '발라드돌'로 돌아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뮤비 속 엑소는 '감성돌'로 변해 헤어진 연인에 대한 마음을 내면연기로 표현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여자친구를 위해 선물과 꽃다발을 준비하는 설렘과 헤어짐으로 눈물을 흘리는 슬픔을 대조하여 표현하며 이별에 대한 슬픔을 극대화했다.

이번 곡은 디오, 백현, 첸 세 멤버만 참여했다. 댄스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성적인 보컬은 엑소가 보컬그룹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의 담담하지만 애절한 목소리는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며 쓸쓸하고 공허한 느낌을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엑소만이 갖고 있는 초능력이라는 콘셉트를 댄스곡을 넘어 발라드 곡으로까지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 한가지 못하는 것은 널 내게로 오게 하는 일 이 초라한 초능력 이젠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가사와 뮤직비디오에서 눈을 내리게 하는 시우민의 능력과 시간을 조절하는 타오의 능력을 더해 발라드곡에서도 엑소만의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다.
'12월의 기적'은 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히트 작사가 윤사라가 가사를 썻고 작곡가 돈 스파이크가 편곡에 참여했다.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사운드를 특징으로 한다.
엑소는 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12월의 기적' 첫 컴백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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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적'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