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여성신문이 주최하는 ‘산타스포츠페스티벌’이 오는 7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스포츠 참여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연말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산타스포츠페스티벌은 올해에도 빨간 산타모자를 쓴 참가자들이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일대를 물들이며 연말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매년 수익금을 스포츠 꿈나무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기부축제이기도 한 산타 스포츠 페스티벌은 올해는 특별히 참가비의 일부를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기금으로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했던 마라톤과 걷기 외에 동계스포츠 종목인 커롤링, 세팍타크로, 점프스키 등을 시민들이 재미있게 참여해보는 산타 토너먼트 종목이 추가된다.
또한 올해 산타스포츠페스티벌에는 특별히 걸그룹과 힙합그룹, 라틴뮤지션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펼친다. 우선 멕시코 정통라틴뮤지션 4인조로 구성된 마리아치 라틴이 경쾌한 라틴음악을 들려준다.
마리아치 라틴은 멕시코 전통 마리아치 음악부터 현대 라틴 음악까지 모두 연주하는 보기 드문 라틴밴드다. SBS ‘스타킹’과 다수의 광고에 출연해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마리아치 라틴은 산타스포츠페스티벌 공연을 마친 후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3가 둘로스 극장에서 라틴 콘서트를 갖고 한국팬들과 만난다.
걸그룹을 좋아하는 ‘삼촌팬’이라면 아일라를 만나는 것만으로 산타스포츠페스티벌에 온 소기의 성과를 거
둘 것 같다. 라희(보컬), 시연(랩), 예나(서브 보컬), 켈리(리드 보컬)로 구성된 아일라는 멤버 모두 20대에 갓 들어선 신예 걸그룹이다. 최근 데뷔곡 ‘프리티 걸(Pretty girl)’으로 삼촌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힙합을 좋아한다면 그룹 지기독의 공연을 주목해볼만하다. 지기독은 철한과 MPS로 이뤄진 힙합 듀오다. 홍대 클럽과 길거리 공연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이들은 ‘불후의 명곡’ 시즌 2에서 소냐가 부른 ‘상아의 노래’를 피쳐링하면서 남다른 가창력을 보여줘 주목 받았다.
한편 산타스포츠페스티벌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마라톤 종목 남녀 1등에는 파나소닉 카메라를, 남녀 2등에는 파나소닉 면도기, 남녀 3등에는 파나소닉 구강세정기를 증정한다. 시상식 후 추첨을 통해 파나소닉 캠코더를 비롯해 푸짐한 경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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