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국내 복귀 대신 EG로 완전 이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2.05 11: 17

한국 무대 복귀를 고민하던 '폭군' 이제동(23)이 결국 한국 무대 복귀 대신 EG(Evil Geniuses)로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EG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제동과 계약 갱신을 공지했다. 이로써 이제동은 임대 선수 신분이 아닌 완전 이적의 형태로 EG와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
이제동의 EG 선택은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스타크래프트2 기반 리그가 침체된 국내 시장 보다는 리그 활성화되 있는 해외를 택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 이미 진에어를 위탁 관리하고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측은 이제동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제동은 지난 1년간 EG에 임대 선수 신분으로 활동하면서 상금 11만달러를 챙겼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EG 잔류가 확실시 됐던 상태다. EG 역시 이제동과 계약을 발표하면서 이제동이 개인으로는 이제까지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인 프로게이머라고 확인했다.
이제동은 "지금까지 EG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앞으로도 EG와 함께 하면서 해외 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EG에 남을 수 있어 기쁘고, 해외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된다.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면서 계약을 한 소감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