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원통형 본체의 ‘맥 프로’의 판매 시작 날짜가 나왔다.
5일(한국시간) 나인투파이브맥, 우버기즈모, 맥라이프 등의 해외 언론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독일의 한 소매사이트서 ‘맥 프로’ 판매 일시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은 독일 소매 사이트는 ‘Conrad’로, 12월 중으로 출시된다는 ‘맥 프로’의 구매 가능 날짜를 현지시간으로 16일이라고 밝히고, 판매 페이지를 5일 개설했다.
종종 구글의 ‘넥서스’나 다른 업체들이 실수로 페이지를 노출시켜 제품의 판매 일시나 사양이 공개 된 적이 있어 보도를 한 매체들은 처음에는 이 또한 실수인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지만, 언론 보도가 나간 이후에도 페이지가 그대로 있어 ‘맥 프로’의 판매 일시가 16일로 확정됐다는 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서 ‘맥 프로’의 가격과 사양, 특징들을 모두 공개를 하면서도 출시 일시에 관해서만 12월 중이 될 것이라고 함구해 왔었다.
‘맥 프로’ 출시일에 관한 소식을 전한 해외매체들은 만약 독일 사이트의 안내대로 ‘맥 프로’가 16일부터 판매된다면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맥 프로’는 공개 당시 그 동안 봐왔던 네모 반듯한 사각형이 아닌 원통형의 모양을 하고 있어 업계 및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다.
3.7GHz 쿼드코어와 3.5GHz 6코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맥 프로’는 두 모델 모두 듀얼 CPU를 장착했으며 각각 12GB 1866MHz DDR3 ECC 메모리와 16GB 1866MHz DDR3 ECC 메모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쿼드코어 모델이 399만 원, 6코어 모델이 52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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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이트 판매 페이지 캡처(위), 맥 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