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LA 다저스)이 살이 찐 것 같다는 지적에도 재치있게 웃어 넘겼다.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스포츠토토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3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시상식이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올해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특별상은 한국 야구 발전에 공헌을 한 인물에 수여한다.

류현진은 한국에 돌아와서 가장 기쁜 일로 "한국 들어왔을 때 어린 친구들부터 어르신까지 알아봐주시는 게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시상식 진행을 맡은 공서영 아나운서가 '살이 좀 찐 것 같다'고 하자 "한국 들어와서 맛있는 거 너무 많이 먹어서 찐 것 같다. 이제 천천히 운동 시작하려 한다"고 웃어 넘겼다.
"1월 10일 안에 다시 미국으로 들어갈 생각"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힌 류현진은 "LA서도, 한국에서도 팬들께서 너무 응원 많이 보내주셨다. 내년에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자신과 같이 통할 선수가 누가 있냐고 묻자 류현진은 "한국에 좋은 선수가 많기에 도전하는 선수 모두 다 통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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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