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택, 160% 인상 8000만원
두산 베어스 우완 에이스 노경은(29)과 중간계투 젊은 피 오현택(28), 윤명준(24) 및 포수 최재훈(24), 내야수 고영민(29) 등 8명과 2014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3시즌 30경기에 출장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며 두산의 우완 에이스로 활약한 노경은 선수는 올 시즌보다 1억2천만원(전년 대비 75%) 인상된 2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노경은은 "나의 가치와 노력을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지루한 협상보다는 빨리 계약을 마치고 더 나은 내년을 준비하고 싶었다"며, "만족스러운 계약을 했다. 내년시즌 더 나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군제대 후 중간계투에서 중심축을 담당하며 5승 3패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오현택은 지난해보다 5000만원 인상된 8000만원에 계약했다.
이 밖에 후반기 필승 카드 윤명준과 포스트시즌 영웅 중 한 명이던 포수 최재훈도 각각 3200만원과 1500만원이 오른 5700만원, 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제트' 고영민은 지난해와 같은 7500만원의 연봉으로 계약했다. 한편 두산은 4일부터 시작된 연봉재계약 면담 대상자 8명과의 첫 만남에서 모두 재계약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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