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5점’ 상무, 통산 7번째 농구대잔치 제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05 15: 15

이정현의 득점포가 불을 뿜은 상무가 통산 7번째 농구대잔치 우승을 달성했다.
상무는 5일 오후 1시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연세대를 71-67로 물리쳤다. 이번 우승으로 상무는 통산 7회 우승을 차지, 기아자동차와 함께 역대 최다우승 동률을 이루게 됐다. 
경기초반은 연세대의 페이스였다. 1학년 포워드 최준용이 내리 10점을 몰아친 연세대는 18-1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국가대표 박찬희와 이정현이 버틴 가드진의 기량에서 단연 상무의 우위였다. 상무는 이정현의 3점슛과 박찬희의 속공이 터지며 40-37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전 윤호영, 함누리 등 프로출신 포워드들까지 득점에 가세해 경기가 쉽게 풀렸다. 상무는 3쿼터 후반 9점 차로 달아난 뒤 꾸준히 점수 차를 유지했다. 박찬희는 막판 대활약으로 연세대의 마지막 추격까지 뿌리쳤다.
이정현은 25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박찬희는 13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적극성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김현민은 14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연세대는 김기윤(25점)과 최준용(22점)이 분전했지만 허웅과 허훈의 부상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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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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