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치솟아, 서울시 사상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2.05 17: 36

[OSEN=이슈팀]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아 퇴근길에 황사마스크 착용이 요구되고 있다.
마그네슘·규소·알루미늄·철·칼륨·칼슘 같은 산화물과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건강상의 유의가 당부되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돼 서울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시간당 평균 85㎍/㎥ 이상이 2시간 지속되는 때 주의보가 발령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93㎍/㎥를 기록해 주의보 발령 기준치를 넘겼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는 외출 자제하고, 유치원·초등학교의 실외수업도 자제가 요구된다.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의 이동 또한 제한되는데 부득이 외출 시 반드시 황사(보호)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승용차 운행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또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소·공사장의 조업시간 단축 협조, 주·정차시 공회전 금지, 도로 물청소, 분진청소 시행이 필요하다.
미세먼지 소식에 누리꾼들은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매년 무슨 고생인지 모르겠다” “미세먼지 덕분에 황사 마스크 업체는 매출 좀 쏠쏠하겠네” “황사 마스크도 미세먼지 거를 수 있는 걸로 잘 보고 사야 한다던데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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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에 발생한 영국 런던의 스모그.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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