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안티 향한 일침? “인기 있단 증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05 19: 41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드라마 속 등장인물의 고민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드라마를 혹평하는 시청자들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139회는 극중 배우인 박지영(정주연 분)이 황미몽(박해미 분)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영은 “네티즌이 나보고 광어 닮았다고 한다”고 악성 댓글에 대해 속상해했다. 미몽은 “대통령 치고 욕 안 먹은 대통령 있느냐”, “광고 제의 있다면서 다 인기 증거다”라고 위로했다.

지영의 오빠 박사공(김정도 분) 역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끌어내리려고 하는 심정 있다”, “안티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벌어서 좋은 일 해라”라고 동생에게 조언을 했다.
미몽과 사공의 위로는 드라마의 기상천외한 전개로 인해 비난을 사고 있는 ‘오로라공주’의 현재 상황과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오로라공주’는 현재 시청자들의 혹평에도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는 극중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경쟁 드라마를 깎아내리거나 드라마 혹평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듯한 전개를 보이곤 했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치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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