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26득점' 모비스, 최하위 KGC 제물로 4연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2.05 20: 50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울산 모비스가 최하위 안양 KGC를 제물로 승리를 쌓는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3라운드 KGC와의 경기에서 66-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은 모비스는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위 모비스는 1위 서울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성적은 14승 6패. 반면 KGC는 이날 패배로 5승 16패,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모비스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모비스는 1쿼터 18-9, 2쿼터 25-14로 줄곧 우세를 점하면서 43-23으로 전반을 마쳤다. 특히 문태영은 1쿼터 팀의 18득점 가운데 14점을 홀로 쓸어담는 원맨쇼를 펼쳤고 박종천은 2쿼터 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KG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KGC는 전반 야투성공률에서 크게 밀리면서 고전했다. 모비스의 지역방어에 가로막혀 슛 타이밍을 잡지 못한 채 공을 계속 돌리기만 했고, 시간에 쫓기면서 공격과정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3점슛 8번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3쿼터 KGC는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교체투입된 김윤태는 4득점에 어시스트 3개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숀 에반스는 8득점 4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버텼다. 에반스가 3쿼터 종료 3분 19초를 남기고 파울트러블에 걸려 코트를 떠났지만 대신 오세근이 골밑을 장악, 44-54까지 점수차를 좁힌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모비스스와 KGC는 12점씩 주고받았다.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자 KGC는 경기 막판 오세근 등 주전선수들을 빼고 신예 선수들을 투입했다. KGC 신인 이대혁은 자유투로 프로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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