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방랑밴드'의 서열이 윤종신, 승호, 뮤지 순으로 정리됐다.
윤종신, 승호 뮤지는 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팔도 방랑밴드'에서 서로의 데뷔 년도를 따지며 서열을 정리했다.
이날 승호는 자신의 데뷔 년도를 2009년이라 말했고, 뮤지는 "나는 2005년이다"라고 답했다. 2005년 '독도 아리랑' 앨범에 참여했던 과거를 밝힌 것. 이에 윤종신은 "'듣보'(듣도 보도 못한 것)까지 데뷔라고 하는 것이냐"라고 다그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말을 듣던 승호는 "그럼 난 '반올림' OST 부른 게 데뷔다. 중학교 2학년 때니까 13년 전이다"라고 밝혀 뮤지를 당황하게 했고, 결국 그로부터 "선배"라는 호칭을 듣게 됐다.
이어 윤종신은 "내가 종결해주겠다. 난 노태우 대통령 때 데뷔했다. 4호선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팔도 방랑밴드'는 전국 팔도 숨은 목소리와 그들의 음악과 열정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 윤종신, 데프콘, 조정치, 신봉선, 뮤지, 승호가 멤버로 활약 중이다. 지난 9~10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어 내부 논의후 최종 정규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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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방랑밴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