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 데뷔전 펄펄, 동부 KCC에 진땀승(종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2.05 21: 05

새 외국인선수 크리스 모스의 활약을 앞세운 원주 동부가 전주 KCC를 잡았다.
동부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KCC전에서 77-73으로 승리를 거뒀다. 6승 14패가 된 동부는 9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고, KCC는 4연패를 당하며 9승 12패로 7위까지 떨어졌다.
한국에 와서 첫 경기를 치른 모스는 2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성도 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특히 모스는 4쿼터 침착한 골밑슛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로 경기에 승기를 가져왔다.

동부가 전반을 34-27로 앞선 채 마무리지었다. 이날 처음으로 출전한 모스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김주성의 외곽포가 적시적소에 터졌다. 특히 2쿼터 24-24에서 터진 김주성의 3점슛은 경기 분위기를 동부 쪽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KCC는 3쿼터에만 32득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구는 속공과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정의한까지 3점슛으로 공격에 가세했다.
4쿼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모스가 종료 29초 전 골밑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팀에 75-73 리드를 안겼다. 곧바로 KCC 타일러 윌커슨이 결정적인 턴오버를 저질렀고 허재 감독의 얼굴은 싸늘하게 굳었다. 결국 경기는 77-73, 동부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KGC를 제물로 삼아 4연승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3라운드 KGC와의 경기에서 66-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은 모비스는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위 모비스는 1위 서울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성적은 14승 6패. 반면 KGC는 이날 패배로 5승 16패,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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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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