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철, '폭격기' 최지성의 창 꺾고 핫식스컵 4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2.05 22: 05

최후의 저그 다웠다. 지난주 WCG2013 그랜드파이널 우승에 이은 강행군이었지만 어마어마한 집중력은 여전했다. 1, 2세트를 내준 벼랑끝 상황에서 놀라운 뒷심으로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철벽' 김민철이 스타크2 국내 왕중왕전인 '핫식스컵 라스트 빅 매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철은 5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컵 라스트 빅 매치' 최지성과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민철은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조성주(프라임)와 결승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폭격기' 라는 애칭이 말해주듯 공격형 선수의 대명사인 최지성과 '쳘벽'이라는 이름이 설명하듯 방어형 선수의 대명사인 김민철의 경기는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답게 막상막하였다. 초반 최지성이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앞서갔지만 뒷심을 발휘한 김민철은 3, 4세트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시작할 때만해도 김민철에 불리하게 전개됐다. 최지성은 장기인 속사포같은 몰아치기로 김민철의 수비라인을 파괴하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역시 엄청난 압박을 이어가면서 승리, 패배를 연속으로 허용한 김민철은 불안하 처지가 됐다. 최지성의 경기력을 감안할 때 완패를 모면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든 처지였다. 그러나 3세트부터 김민철은 반격에 성공했다.
저글링-맹독충 몰아치기로 3세트 반격에 성공하면서 한 점을 만회한 김민철은 4세트서 잠복 맹독충의 최지성의 예봉을 다시 꺾어내면서 승부를 결국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김민철은 치열한 난타전으로 벌어지던 5세트서 병력을 우회시켜 최지성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면서 드디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본진 진영이 무너진 최지성은 급하게 전병력을 대동해 반격에 나섰지만 김민철은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로 최지성의 공격을 버텨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조성주와 어윤수의 경기는 조성주가 장기인 빠른 압박을 잘 살리면서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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