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미세먼지 농도 '나쁨' 외출 자체 요망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2.05 23: 05

[OSEN=이슈팀]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당초 국립환경과학원은 5일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퇴근 시간이 다돼 미세먼지는 더욱 심해졌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결국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93㎍/㎥를 기록해 기준치를 넘겨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전역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당 181마이크로그램(㎍)으로, 국내 대기환경 기준인 하루평균 100㎍/㎥를 상당수준 초과했다. 이는 지난 4일 환경과학원이 수도권의 하루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1∼8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보한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서울 전역의 일 평균값은 122㎍/㎥로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시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들은 외출 자제하고, 유치원·초등학교의 실외수업 자제도 당부했다.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의 이동 또한 제한되는데 부득이 외출 시 반드시 황사(보호)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승용차 운행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했다.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내일 출근길이 걱정이다” “서울 초 미세먼지 주의보, 아이들이 학교 보내기도 겁난다”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비염 환자는 어쩌란 말인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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