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아이유가 두 꽃미남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에서는 점점 더 김보통(아이유 분)에게 빠져드는 최다비드(이장우 분)와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불꽃같은 질투심을 드러내는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고마테는 같은 집에 살며 항상 붙어 있는 최다비드와 김보통의 모습에 질투심을 표했다. 세 사람은 청소 양말의 완판을 기념하며 함께 삼겹살 파티를 했고, 여느 때처럼 사장인 독고마테는 의자에 앉아 고기가 구워지는 것을 지켜봤다.

마침 불꽃이 튀어 김보통이 손을 데였고, 최다비드는 깜짝 놀라며 "약을 발라야겠다'라고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독고마테는 그 모습에 질투를 하는 듯 "병원에 가야하지 않겠느냐"며 마다하는 김보통을 번쩍 들어올려 병원으로 뛰어갔다.
김보통을 향한 최다비드의 애정을 날로 커져만 갔다. 그는 양말 동호회에 함께 가서 사족보행을 하는 김보통의 모습에 발그레한 얼굴로 "귀엽다"를 연발했고, 김보통에게 기타를 가르쳐주다 얼굴이 마주치자 묘한 표정을 지으며 설렘을 드러냈다.
마테는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과, 한눈에도 적극적인 최다비드의 모습을 눈엣가시처럼 쳐다봤다. 그 때문인지 질투심을 더욱 강하게 표현하고, 예전 같으면 시큰둥하게 했을 일들도 자신이 먼저 나서고 있는 상황. 그는 양말 완판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김보통에게 사진 10번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가 하면, '사족보행' 양말 공장과의 계약을 성공시킨 후에는 커다란 자신의 사진을 보통의 방에 걸어주며 독특한 애정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김보통은 독고마테를 향한 무조건적이고 습관적인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반면 최다비드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다소 만화적이고 4차원적인 세 사람의 삼각관계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돼 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드라마로, 김보통(아이유 분)이 독고마테와 커플을 이루며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를 그린다.
'예쁜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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