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 힘들어도 직진..행복 찾을까?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05 23: 15

‘상속자들’ 이민호 모자(母子)가 정동환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야 두 사람은 행복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8회에는 김탄(이민호 분)이 차은상(박신혜 분)과 재회하며 미소를 되찾지만, 남편에게 상처받은 한기애(이민호 분)는 가출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남윤(정동환 분)은 은상이 자신의 명령대로 움직이지 않자 크게 분노했다. 그의 분노는 김탄의 모친 한기애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남윤은 기애에게 “감히 안내데스크 여직원이 회장실 넘어오던 그 뜨거운 피 어디가겠어. 어미고 아들이고 호강에 겨워서. 남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인생 살면서 단 하나도 포기가 안 돼?”라고 독설했다.

기애는 “와도 된다고 했잖아요”라고 반문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남윤은 “그래서 내가 지금 이 꼴을 당해. 싸고 반짝이는 것에 홀려 집안 꼴이 아주 우스워졌어”라고 자조해 기애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결국 기애는 남윤과의 이별을 결심했다. 기애는 화려한 삶은 포기하며 남윤에게 헤어지자고 선언했지만, 그에게는 이별마저도 마음대로 허락되지 않았다. 남윤은 “나갈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라며 기애를 강제로 미국행 비행기에 태우려고 한 것.
기애는 필사적으로 도망친 끝에 아들 탄이를 만날 수 있었다. 여기에는 과거 같은 상황에 처했던 영도(김우빈 분)의 도움이 컸다. 탄이는 결국 부친 남윤에게 “이제 엄마는 제가 책임질게요. 아버지와 이별하는 방법으로요”라며 집에서 나가겠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살면서 저를 행복하게 한 것들은 전부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은 것들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온전히 자기 스스로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탄. 그는 남윤이 계획한 생일파티에 은상을 초대 “조금 힘들지도 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진”이라고 외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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