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7 U-20 월드컵 개최지 선정... 그랜드 슬램 달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06 00: 10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지로 한국이  최종 결정됐다.
한국은 5일(한국시각) 브라질 북동부의 휴양도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아자르바이잔을 제치고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유치권을 획득했다.
U-20 월드컵은 월드컵과 17세 이하(U-17)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과 함께 FIFA가 주관하는 4대 축구 대회가운데 하나다. FIFA 주관 대회 중에서는 월드컵 다음으로 역사가 긴 대회로, 1977년 1회 튀니지 대회 이후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당초에는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로 불렸지만 2007년 캐나다 대회 때부터 'U-20 월드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월드컵을 제외한 FIFA 주관 남자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은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U-20 월드컵은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뒤 아시아에서 개최된 적이 없다. 2003년 대회 이후 U-20 월드컵은 2005년 네덜란드(유럽), 2007년 캐나다(북중미), 2009년 이집트(아프리카), 2011년 콜롬비아(남미), 2013년 터키(유럽)에서 열렸다. 또 2015년 뉴질랜드(오세아니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릴 차례가 됐다는 것을 강조했고 FIFA 집행위원 중 아시아 출신 위원 등이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박종환 감독의 지휘아래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1991년에는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8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10bird@osen.co.kr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