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캔자스시티행… 스미스와 트레이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06 06: 02

밀워키 브루어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오키 노리치카(31)가 캔자스시티로 향하는 대신 밀워키는 왼손 투수 윌 스미스(24)를 받는 트레이드다.
CBS스포츠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아오키와 스미스의 일대일 트레이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밀워키 구단도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이 트레이드를 공식 인정했다. 밀워키의 덕 멜빈 단장은 “아오키는 진정한 프로 선수였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가 팀 외야와 클럽하우스에 가져다준 효과를 생각하면 힘든 결정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지난 2012년 일본프로야구에서 밀워키로 이적한 아오키는 지난 2년간 타율 2할8푼7리, 출루율 3할5푼5리, 장타율 3할9푼9리를 기록했다.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는 활용도가 있었고 타격과 주루 능력에서도 쏠쏠한 모습을 보여 밀워키가 성공적인 영입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밀워키는 이미 지난 10월 아오키에게 걸린 구단 옵션을 행사했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작별을 고하게 됐다. 밀워키는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로 출전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키 대신 받는 젊은 왼손 투수 스미스는 지난해에는 선발로 16경기 나서 6승9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로 불펜으로 나선 올해에는 19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다. 33⅓이닝 동안 4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지난해에 비하면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밀워키는 스미스를 장기적인 선발 요원으로 간주하고 있다.
외야 보강이 필요했던 캔자스시티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카를로스 벨트란에 3년간 4800만 달러(약 508억 원)를 제시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그에 앞서 내년 연봉이 200만 달러(약 21억 원)도 채 안 되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인 아오키를 확보함으로써 든든한 보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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