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LAD, 프라이스에 깊은 관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06 06: 02

LA 다저스의 선발 수집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풀 수그러드는 모습이었던 데이빗 프라이스(28, 탬파베이)에 대한 관심을 접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물론 경쟁은 거쳐야 할 전망이다. 다저스와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 많아서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라이스의 동향을 보도하면서 “시애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텍사스, 애리조나, 그리고 토론토가 프라이스에 깊은 관심(serious interest)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손꼽혔던 프라이스 영입전이 여전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2008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프라이스는 통산 71승39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인 리그 정상급 왼손 투수다. 특히 지난해(2012년)에는 20승5패 평균자책점 2.56이라는 발군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올해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여전히 특급 투수로 공인되고 있다.

탬파베이가 프라이스를 시장에 내놓으려고 하는 이유는 감당이 안 되는 몸값 때문이다. 프라이스는 2015년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반면 탬파베이는 팀 여건상 장기 및 거액 계약이 유력시되는 프라이스를 잡을 능력이 없다. 때문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놔 출혈을 최소화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탬파베이도 이번 이적 시장에서 구매자들의 조건을 들어보겠다는 심산이다.
다저스는 이 루머의 선두주자였다. 이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라는 든든한 선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는 프라이스 외에도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과도 연계되어 있다. 최근 댄 하렌을 영입하긴 했지만 단기 계약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2015년 이후 FA 자격을 얻는 프라이스의 몸값도 지불할 수 있는 팀으로 손꼽힌다. 만약 프라이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커쇼-그레인키-프라이스라는 ‘사이영 출신’ 쓰리펀치라는 무시무시한 조합도 가능하다.
다만 뜻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파산 기자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이 누구라고 지목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시애틀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보이고 있다”라고 점치고 있다. 시애틀을 선발진을 이끌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한 팀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유망주도 다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팀이다. 탬파베이 또한 다저스보다는 시애틀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 프라이스 트레이드 시장은 오는 10일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릴 MLB 윈터미팅에서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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