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상속자들’ 이민호·박신혜, 연애세포 자극하는 낭랑 18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06 07: 39

‘상속자들’ 열여덟 살 이민호와 박신혜의 뜨거운 사랑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분명 머리로는 “무슨 열여덟 살들이 저래”라고 비현실적인 상황을 지적하면서도, 어느새 열여덟 이민호와 박신혜의 아픈 사랑에 울고 웃고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한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8회에는 서로의 부재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탄(이민호 분)과 차은상(박신혜 분)이 애틋한 재회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은상은 김탄의 부친 김남윤(정동환 분)의 협박으로 서울을 떠난 만큼, 김탄의 곁으로 돌아오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김탄 역시 아버지에게 반항할수록 은상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쉽사리 은상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거리에서 우연히 만났음에도, 모르는 사람인척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탄이 먼저 용기를 냈다. 은상을 쫓아가 주변을 맴돌던 탄이는 달달한 백허그와 함께 “차은상 나 너 못 놓겠다. 어떡할래”라고 고백해 은상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여기에 탄의 형 김원(최진혁 분)이 조력자로 나서며 두 사람은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됐다.
이렇게 원래 자리로 돌아온 은상은 반신반의하는 김탄에게 “전에 봤을 때 묻고 싶었는데 얼굴이 그게 뭐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바보야”라고 말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앞으로는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탄의 곁에 있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은상의 용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탄은 대대적으로 펼쳐지는 18살 생일파티에 은상을 대동하는 용감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김탄은 “조금 힘들지도 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진”이라고 외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렇게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은 ‘상속자들’은 이민호 박신혜의 아픈 이별과 사랑스러운 재회를 담으며 시청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시청자들은 드림캐처, 소설 ‘위대한 개츠비’ 은상의 꽃팔찌, OST ‘세렌디피티’ 등을 복선으로 제시하며 결말을 예상하고 있는 중이다.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낭만 18세 이민호 박신혜 사랑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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