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타이틀 멜로, '열한시' 제치고 1위로 등장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06 08: 09

외화들의 기습 공격에 한국영화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442개 스크린에서 6만 6278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바웃 타임'이 차지했다.
로맨틱코미디의 명가 영국 제작사 워킹타이틀에서 만든 '어바웃 타임'는 이로써 개봉 첫날 1위로 출발하는 좋은 기록을 냈다.

이어 전국 330개 스크린에서 4만 7414명의 관객을 모은 '인시디어스:두번째 집'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영화 모두 연말 대작의 위용을 드러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닌 멜로, 공포 장르라는 점에서 일면 신선함을 안긴다.
이로써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오던 한국영화 '열한시'는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전국 382개 스크린에서 3만 242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2만 5374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앞으로 '집으로 가는 길', '변호인', '캐치미', '용의자' 등 한국영화 화제작들이 줄줄이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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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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