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 게임', 연말 대작혈전에 합류..'짜릿하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06 08: 22

올 연말, 극장가는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화제작들의 맞대결로 뜨거울 전망이다.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엔더스 게임'이 31일 개봉을 확정, 대작 혈전에 합류하며 연말 극장가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호빗', 한국 영화의 기대작 '변호인', '용의자' 등 그야말로 짜릿한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특히 '엔더스 게임'과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전 세계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SF 판타지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로 그 기대를 더한다.
12월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를 석권한 '엔더스 게임'과 SF 판타지 호빗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는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부터, 최고의 제작진을 통해 완성된 풍성한 볼거리까지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최고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외계 종족 ‘포믹’의 침공에 맞서 지구의 운명을 구하기 위한 최후의 반격을 그린 '엔더스 게임'은 28년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SF의 바이블로 불렸던 동명 원작 소설 '엔더의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
권위 있는 문학 상으로 꼽히는 휴고상과 네뷸러 상을 동시 수상하고 '해리포터', 매트릭스'를 비롯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스타크래프트'에도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원작은 영화의 탄탄한 스토리를 보장한다. 또한 '아이언맨', '스타트렉', '아바타' 등의 대작을 탄생시켰던 할리우드 최정상 시각효과팀 디지털 도메인 사가 사전 제작 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하여 비주얼 측면에서는 원작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리슨 포드, 아사 버터필드, 비올라 데이비스, 벤 킹슬리 등 이미 전작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도 기대할 만하다. 시대를 초월한 깊이 있는 스토리와, 세대를 초월한 화려한 영상미로 무장한 이번 작품은 2013년 마지막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폭넓은 관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스핀 오프 격인 영화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거장 J.R.R 톨킨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호빗’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에 해당하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어떻게 반지를 향한 여정이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호빗’ 시리즈 사상 가장 역동적인 액션 장면이 담겼다. 위대한 여정의 끝, 마침내 시작된 거대한 용 스마우그와의 전쟁을 통해 최고의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는 한국 영화들의 개봉 소식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휴먼 드라마 '변호인'이 오는 18일 관객들을 만난다.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내공을 감상할 수 있는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공유의 스크린 복귀작 '용의자'도 24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도가니' 이후 2년 만에 극장 나들이에 나선 공유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구타유발자들', '세븐 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액션 제작 과정을 담은 리얼 메이킹 영상들을 공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한국형 액션 스릴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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