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6일 오후 9시 30분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출전하는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Golden Spin of Zagreb)’ 여자 쇼트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위성 생중계한다.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지난 9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포기했던 김연아의 복귀전이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를 향한 기량을 점검해 보는 리허설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미가 크다. 김연아는 조 추첨에서 15번을 뽑아, 3조의 세 번째로 경기장에 오른다.
이번 중계에는 MBC 김완태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정재은 피겨국제심판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MBC는 지난달 말, 대회가 개최되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현지를 방문해, 크로아티아 빙상협회와 국내 독점 중계권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사용되는 카메라 대수를 10대로 늘리는 등의 추가 협상도 이뤄냈다.
주관방송사에서 제작하는 영상을 국제신호(International Signal, IS)라고 하는데, 기존에 정해져 있던 카메라는 모두 여섯 대였다. MBC는 협상을 통해 카메라 대수를 8대로 늘리고, ‘슈퍼 슬로우 모션’ 카메라 2대를 더 배치하게 해, 여러 각도에서 다채로운 영상을 만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MBC는 2014년 소치를 뜨겁게 달구기 위한 전초전이 될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중계를 위해 파격적인 편성을 시도했다. 6일 ‘여자 싱글 쇼트’ 방송을 시작으로 7일 오후 11시 10분에 ‘여자 싱글 프리’가 생중계하며, 8일 오전 8시에는 갈라쇼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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