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상징' 넬슨 만델라 타계…전 세계 애도 물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2.06 09: 50

[OSEN=이슈팀]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95세를 일기로 타계하자 전 세계가 슬픔에 빠졌다.
6일(한국시간) 외신들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요하네스 버그에 위치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전세계에 타전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고 만델라는 아프리카 민주화의 상징이었다. 1918년 7월 18일 족장의 아들로 태어나 포트헤어대학 재학 중 백인 정권의 흑백 차별 정책에 맞서 싸우다 964년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을 복역했다. 이후 옥중에서 각종 국제 인권상을 받으면서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지난 1993년 드 클레르크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특히 1994년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선출돼 수백년간의 인종 분규를 마감했고 퇴임 이후에도 추앙을 받아왔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만델라에게서 영감을 얻은 수많은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 그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만델라 같은 사람은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어떤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디바(넬슨 만델라의 존칭)를 잊지 않겠다”는 글을 남기며 명복을 빌었다.
빌 게이츠 MS 의장은 “만델라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그가 떠나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캐머런 영국 총리는 “넬슨 만델라는 우리 세대의 영웅”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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