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를 떠난 불펜투수 로널드 벨리사리오(30)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새둥지를 튼다.
미국 '시카고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벨리사리오와 1년간 연봉 3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다저스로부터 논텐더 FA로 풀린 벨리사리오는 3일 만에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192cm 장신 우완 투수 벨리사리오는 지난 1999년 플로리다 말린스와 계약한 뒤 10년을 마이너리그에서 거쳐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4시즌 통산 273경기 20승12패4세이브72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68경기에서 8승1패1세이브23홀드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불펜 필승조로 자리한 벨리사리오는 그러나 올해 77경기에서 5승7패1세이브21홀드 평균자책점 3.97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즌 초반 불안한 피칭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논텐더로 다저스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불펜이 불안한 화이트삭스가 벨리사리오를 잡았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4.00으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중에서 23위에 그쳤다. 마무리 애디슨 리드가 40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3.79)이 높은 편이고, 맷 린드스트롬 정도를 제외하면 확실한 중간투수가 없었다. 벨리사리오의 합류로 화이트삭스 불펜도 한층 힘을 얻을 전망이다.
벨리사리오는 연봉도 훌쩍 뛰었다. 올해 145만 달러를 받은 그는 내년 300만 달러로 연봉이 두 배 이상 상승해 동기부여도 확실해졌다. 후반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던 벨리사리오가 화이트삭스의 새로운 필승맨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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