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는 홍길동? '동에 번쩍 서에 번쩍'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3.12.06 10: 11

[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이민호가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민호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김탄 역으로 열연 중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낮에는 경기도 일산에 나타나는가 하면 저녁에는 대전에 출몰하고 다음날 새벽에는 동해 바다에 등장하는 등 신출귀몰하게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각 지방의 열성 팬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듯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 마치 극중 김탄이 지방으로 사라진 은상(박신혜)을 찾아 헤매듯 ‘탐정놀이’의 묘미에 빠져 있는 것. 덕분에 ‘이민호 목격담’이 수시로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민호가 홍길동이 되어 전국을 누비는 이유는 촬영지가 경남 사천, 경기 동탄, 대전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촬영 스태프가 A팀, B팀으로 각각 나눠져 있어 이민호는 양쪽 팀을 오가며 아버지 김회장(정동환)처럼 ‘두 집 살림’을 하기 때문에 더욱 바쁘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호는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김탄이 홍길동보다는 행복하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던졌다. 비록 이민호는 극중 제국그룹의 서자이지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조선시대의 홍길동과 달리 김회장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어머니도 2명(김성령, 박준금)이나 된다는 우스갯소리다.  
관계자는 “시청자의 많은 사랑에 감사한다. 바쁜 스케줄에도 ‘상속자들’팀은 상위 1%의 멋진 팀워크와 프로다운 자세로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달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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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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