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빅뱅)과 방송인 정형돈이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그 만큼 정형돈 커플이 올해 뜨거웠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일 MBC가 발표한 2013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부문에서 윤후-송지아, 류수영-박형식, 태민-손나은, 정준영-정유미, 윤한-이소연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꼬마 커플 윤후-송지아, ‘진짜 사나이’의 긍정 브라더스 류수영-박형식, ‘우리 결혼했어요4’의 태민-손나은, 정준영-정유미, 윤한-이소연 등이 자웅을 겨룰 예정. 특히 ‘무한도전’에서 남녀 커플 못지않은 케미를 보여준 정형돈-지드래곤 커플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 10월 방송된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흥미진진한 밀당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바 있다.
가요제 방송 초반 파트너 선정과 첫 미팅 당시 정형돈이 적극적인 지드래곤을 거부했던 것과 달리, 정형돈이 지드래곤에 문자메시지에 대한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에게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한다. 너 왜 연락을 먼저 안 해?”라고 말하며 투정을 부렸다. 또 정형돈은 지드래곤의 문자메시지에 대해 언급하며 “너는 이모티콘이 너무 없어. 나는 웃는 모습, 물결 이렇게 하는데 넌 없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들의 베스트커플상 후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 커플이 도대체 뭐길래 내가 콩닥콩닥하지”, “올해 제일 흥한 커플”, “역대사상 가장 핫하지 않을까. 베스트커플상 안 주면 그게 이상함”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rainshin@osen.co.kr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