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 박정철, 윤소이가 KBS 2TV 일일 연속극 ‘천상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연출 어수선) 주인공 출연을 확정했다.
'천상여자'는 언니의 복수를 위해 견습 수녀에서 야누스적인 악녀로 변하는 여자 이선유(윤소이 분)와 그녀를 사랑한 재벌 3세 서지석(권율 분), 그리고 이선유를 악녀로 변하게 만드는 남자 장태정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극 중 권율은 서지석은 굴지 식품회사 회장의 장남으로 제멋대로 살아온 트러블 메이커.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는 재벌3세로 뭇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지만 알고 보면 복잡한 가정사로 불행한 남자다.

서지석의 인생은 선유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면서 180도 달라진다. 반듯한 재벌 3세로 탈바꿈하게 된 것. 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지석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박정철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사랑했던 여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그 동생인 여주인공 이선유와 대립하게 되는 인물 ‘장태정’역을 맡았으며, 초라한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인물인 장태정 역을 통해 폭넓은 감정의 변화와 악행을 서슴지 않는 파격연기를 보여줄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박정철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 동안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악한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부담감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 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윤소이는 극 중 성녀로서 누구보다 슬픈 사연을 가지고 살다가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언니를 위해 남은 인생을 택하는 이선유를 연기한다. 이선유는 언니의 죽음 이후 ‘그도 지옥에 보내고 나도 지옥에 가리라’라는 결심으로 자신을 버릴 수밖에 없는 애틋한 역할이다.
윤소이는 “시놉시스를 보고 작품이 너무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첫 일일 극 도전이라서 긴장되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이다”라며 “이선유 캐릭터는 누구보다 많은 아픔을 간직했지만 누구보다 밝으며, 누구보다 무서운 여자다.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이 고민스럽고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인물이라 신중을 기해 표현해 낼 예정이다. 시청자분들께 정말 재미있는 이선유의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상여자'는 '루비반지' 후속으로 내년 1월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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