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최진혁, 돌싱커플로 만난다..tvN의 도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06 14: 32

배우 송지효과 최진혁이 그리는 돌싱 커플의 모습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송지효와 최진혁은 tvN '응답하라 1994' 후속작으로 방송되는 '응급남녀(가제)'에 주인공으로 나서게 된다(4일 OSEN 단독보도).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웬수 같은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주인공 오진희(송지효 분)와 오창민(최진혁 분)은 대학시절,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인연으로 만나 결혼했으나, 결혼 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악연으로 돌변한 이혼한 부부.
'응급남녀'는 한때 부부였던 오진희와 오창민이 늦깎이 인턴생활을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하게 되며 펼쳐지는 ‘혈압상승로맨스’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이란 장소에서, 다시는 만나면 안되는 커플이 만나면서 생기는 일촉즉발 사건들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대물’, ‘황진이’ 등 흥행작을 배출한 김철규 감독과 ‘내게 거짓말을 해봐’, ‘스포트라이트’ 등을 집필한 최윤정작가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지효는 순수하고 온화한 평화주의자 영양사였으나, 이혼 후 독기만 남은 돌싱인턴 오진희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의사집안인 시집의 구박과 천대 그리고 결혼 후 180도 달라진 남편으로 비참한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이혼 후, 오진희는 시집의 멸시에 앙갚음 하기 위해 오기로 의대에 지원, 삼수 끝에 어렵사리 의대생이 된다. 인턴생활만 마치면 남부럽지 않은 의사 타이틀을 얻으리라고 꿈꾼 오진희는 전남편과 같은 곳에서 인턴을 하게되며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최진혁은 극 중 남주인공 오창민 역을 맡는다. 세련된 모범생이면서 매력적인 엄친아 오창민은 ‘첫사랑’ 오진희(송지효 분)에게 빠져 집안의 극심한 반대에도 결혼을 감행했다.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의대 인턴을 포기하고 제약회사 영업직에 뛰어들었으나, 결혼 후 아내는 저주받은 마녀처럼 무시무시했고 되풀이 되는 오해 끝에 결국 이혼하게 된다. 이혼 후 어머니의 치마폭에서 의대에 복학하여 졸업한 오창민은 다시 한번 인턴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이혼한 아내 오진희를 만나게 된다.
이 드라마를 담당하고 있는 CJ E&M 이찬호 CP는 “복고, 군대, 섬마을, 1인 가구 등 다양한 주제로 실험적인 컨텐츠를 성공리에 선보인 tvN이 이번에는 '응급남녀'를 통해 ‘돌싱커플’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최근 “3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시대에, ‘돌싱’ 또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하나의 가구 형태라고 생각한다. '응급남녀'는 ‘다시는 만나면 안되는 이혼부부’가 응급실에서 함께 인턴생활을 하며 펼쳐지는 사건과 로맨스를 통해,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다. 재치있고 재미있게 그리되, 가볍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의 2014년 첫 금토드라마 '응급남녀'는 이달 중순 크랭크인에 들어가, 1월말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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