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시간, 한국축구 운명 걸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2.06 18: 47

[OSEN=이슈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시간은 언제일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부터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월드컵 조추첨을 실시한다.
한국은 월드컵 조추첨 포트 3에 배정됐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같이 아시아 및 북중미 국가와 한 포트를 이루었다.

한편 FIFA는 지난 4일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그 결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 국가 및 북중미 국가와 같이 포트 3에 배정됐다.
포트 3는 한국과 일본, 호주, 이란(이상 아시아),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북중미) 등 8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당시 배정됐던 포트 2와 다르지만 배정된 대륙은 같은 셈이다.
포트 1은 톱시드 팀들로 구성돼 있다.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과 독일, 벨기에, 스위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시드를 배정받은 8개국이 포트 1에 배치됐다. 포트 2는 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 등 아프리카 5개국과 칠레, 에콰도르 등 남미 2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포트 4에는 시드가 없는 유럽 9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쿠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그, 러시아, 프랑스다. 그러나 스페셜 포트는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프랑스가 스페셜 포트로 포트 2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FIFA는 포트 4의 어떤 팀이라도 스페셜 포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셜 포트로 배정되는 유럽 국가는 그리 좋은 배치가 아니다. 스페셜 포트가 된 국가는 유럽 소속의 포트 1과 같은 조가 될 수 없다. 무조건 남미 소속과 함께 포트 1에 배치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가 그 대상이다. 자칫 개최국 브라질과 함께 한 조에 속할 수 있는 만큼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이 스페셜 포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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