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재범, 2013 KRA 그랑프리 男 81kg 이하급 '금메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06 18: 52

'괴물' 김재범(KRA)이 2013 KRA 코리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재범은 5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kg 이하급 결승전서 정원준(용인대)에게 지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잦은 부상으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6월 전국체급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체전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회장기전국대회를 잇따라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며 이번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준결승에서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김재범은 빠른 움직임을 통해 후배 정원준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신예' 정원준도 적극적으로 잡기싸움을 통해 맞대결을 펼치며 끊임없이 기회를 노렸다.
둘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재범의 공세에 밀린 정원준은 지도를 연달아 받으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김재범은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우세한 경기를 펼친 김재범이 우승을 차지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