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운명을 가를 조추첨식이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톱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팀이 9개국이나 되는데다 '스페셜 포트'의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아 여러모로 흥미진진하다.
한국은 일본, 이란, 호주 등 아시아팀과 북중미(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4개국과 함께 포트3에 배정됐다. 포트1에는 개최국 브라질과 지난 10월 발표된 FIFA 랭킹 상위 7개 시드 팀(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이 배정됐고 포트2에는 아프리카(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 나이지리아, 카메룬) 5개국과 남미(칠레, 에콰도르) 2개국 등 7개 팀이 우선 배정됐다. 또한 포트4에는 유럽 예선을 통과한 9개 팀(네덜란드, 이탈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러시아, 프랑스)이 배정됐다.
개최국과 시드 배정국들이 포트1에 들어가고, 한 조에 유럽 팀이 최대 두 팀까지만 묶이도록 한 대륙별 안배 원칙은 유지되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죽음의 조'에 포함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최악의 경우 브라질-네덜란드-이탈리아와 한 조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진행하는 이번 조추첨에는 카푸와 페르난도 이에로, 지네딘 지단, 파비오 칸나바로, 로타르 마테우스 등이 추첨자로 나설 예정이다. 펠레는 조국 브라질에 불리한 추첨을 하고 싶지 않다며 추첨자로 나서는 것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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