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호준의 아내 홍연실이 결혼 12년차에도 완벽한 미모와 내조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는 홍성흔(두산 베어스)의 아내 김정임, 이호준(NC 다이노스)의 아내 홍연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아내 이지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의 아내 박향미가 출연해 내조 비법과 부부간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연실은 “저는 남편의 아내이자 엄마다”라며 “남편의 손발톱은 제가 꼭 깎아준다. 양말에 신발까지 신겨서 야구장으로 보낸다”고 자신을 내조의 여왕으로 소개했다.

홍연실은 “부부간 다툼이 있어도 시즌 중에는 참는다"라며 "제가 모든 일을 다해주는 편이다. 남편은 결혼 후 손발톱도 한 번도 자기 손으로 깎아본 적이 없다. 남편이 지방에 내려갈 때도 손발톱을 깎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둘째아이 출산 전, 진통이 와서 병원에 가려는데 김치볶음밥을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요리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좌중을 놀라게했다.
뛰어난 요리실력도 돋보였다. 주부 12년차의 내공이 듬뿍 묻어난 홍연실의 정갈한 밥상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홍연실은 "1년 내내 저렇게 차려주지는 못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엔 식단에 신경쓴다"라며 "남편이 무릎이 많이 안 좋아서 도가니탕이나 곰탕을 끓여준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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