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이지윤, “남편 박병호의 단점은 지나친 배려심”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06 22: 07

이지윤 전 KBS N 아나운서가 남편 박병호의 단점으로 지나친 배려심을 꼽았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는 홍성흔(두산 베어스)의 아내 김정임, 이호준(NC 다이노스)의 아내 홍연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아내 이지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의 아내 박향미가 출연해 내조 비법과 부부간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윤은 ‘내 인생의 역전 만루홈런’을 주제로 남편 박병호와의 결혼이 자신 인생의 역전 만루홈런이라고 표현했다.

이후 이지윤은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남편이 처음엔 미니홈피로 ‘누나 동생으로 지내고 싶다’는 내용의 쪽지를 보냈다. 그런데 이어 ‘다시 정정하겠습니다. 진지하게 마음에 드니 한번만 만나주십시오’라고 쪽지를 다시 보냈더라”면서 유명한 선수들은 터무니없는 자신감이 있는데 박병호는 진심이 보였다고 답했다.
이어 이지윤은 남편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 “딱 한 가지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남편이 착하고 배려심이 많지만 가끔은 지나치다”라며 “먹고 싶은 메뉴를 물어봐도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먹자’라고 할 때 힘들다”고 대답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아쉬운 점을 말하라니까 왜 남편 자랑을 하느냐”라고 툴툴거렸고, 여자 게스트들은 “아직 신혼이라 그렇다”며 야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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