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남아프리카 민주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 대통령은 이날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장례식 준비에 착수했다. 외신에 따르면 만델라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3시 50분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하고 편안한 얼굴로 눈을 감았다고 한다.
전 세계가 애도와 추모의 물결에 휩싸인 가운데 주마 대통령은 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실시한다고 선포했다. 아울러 장례가 끝날때까지 조기를 내걸라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만델라와 나오미 켐벨의 인연이 다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출신 패션모델인 켐벨은 만델라를 무척 따랐고, 만델라도 켐벨을 의손녀로 삼아 굉장히 아꼈다.
그렇지만 이들 둘의 관계가 갈라지기 시작한 건 지난 2008년이었다. 당시 만델라는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90세 생일잔치를 겸한 자선공연을 했는데, 켐벨의 출연을 거부했다. 당시 켐벨은 잦은 사고로 악명을 쌓아가고 있었고, 폭행사건을 벌여 사회적 물의까지 일으켰었다.
사이가 벌어지긴 했지만 켐벨 역시 만델라의 서거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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