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1점' 안도 미키, 김연아의 벽 넘지 못하고 女 SP 현재 2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07 00: 10

김연아(23)와 같은 대회에 출전한 안도 미키(26, 일본)가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고도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도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65점과 예술점수(PCS) 32.16점을 받아 합계 62.81점을 받았다. 안도는 시즌 최고점(73.37점)을 경신한 김연아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라있다.
김연아에 이어 3조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나선 안도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마이웨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럿츠 점프를 큰 실수 없이 소화했다. 안도는 플라잉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더블 악셀,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으로 이어지는 연기를 마무리했다.

안도는 지난 4월 딸 아이를 출산한 후 7월 현역 복귀를 선언,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일본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전지훈련 중인 안도는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60점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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