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WC시리즈 女 500m 7대회 연속 금빛 행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06 23: 43

'빙속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7대회 연속 500m 금메달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36을 기록, 2위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 37초71)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11월 3차 대회서 월드컵시리즈 500m 디비전A 1,2차 레이스를 모두 제패하며 6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는 이날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날 금메달로 여섯 번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700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화는 올해 들어 네 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자부의 최고 기록을 36초30대까지 단축했다. 위징(중국)이 36초대에 처음 진입하며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 이상화의 기세라면 35초대 진입도 충분히 넘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m에서는 모태범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이날 1차 레이스에서 34초 89로 결승선을 통과, 마지막 조 네덜란드의 뮬러에 0.09초 뒤져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모태범은 올 시즌 7번의 500m 레이스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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